찬양과 경배는 예배와 다른 건가요?

FAQ

찬양과 경배는 예배와 다른 건가요?
Q :  '찬양과 경배'는 흔히 말하는 '예배'와 다른 건가요?

A : ‘찬양과 경배(Doxology)'는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 속 주제 중 가장 앞에 나오는 주제로, 헬라어로는 'doxa'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는 영어의 ’Glory‘에 해당하며, 본래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높이는(extol) 짧은 기도나 찬송을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찬양과 경배는 현대 음악을 수용한 새로운 예배운동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예배 운동으로서 ‘찬양과 경배’(Praise & Worship)를 이해하기 위해선,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예수 운동(Jesus Movement)에 대한 일단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1960년대 미국 사회는 사회적 측면에서 반사회, 반정부, 반정부 주장과 함께 히피문화가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반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68년 이에 기독교 차원의 새로운 운동이 본격화하게 되는데, 이를 '예수 운동'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운동은 히피의 문란한 성도덕을 반대하고 술과 마약을 금지하며 가정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빛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1971년 미국에서만 약 30만 명가량이 이 운동에 참여하여 세상 속에 빛이 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된 소위 가스펠 송은 점차 음악의 장르를 넓혀가며 ‘CCM’ 즉 기독교대중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으로 불려 지게 되었고 그 영향이 한국교회에도 미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합창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휘자인 윤학원 선생님도 당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가스펠 송’(Gospel Song)을 가르치고 보급하는 일을 하셨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스펠 송’이라고 하지만, 1970,80년 대 미국에서는 CCM이 점차 일반화 되고 있었고 교회 중 상당수가 이를 의미 있게 수용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블렌디드 음악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찬양과 경배운동은 이전 가스펠의 초점인 개인의 구원을 위한 음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음악으로 내용에 있어 일대의 전환을 꾀하게 되며, 기존 회중의 자아와 필요를 위한 예배에서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전통과 문화가 만나고 예배자의 영성과 사역팀의 기능을 중시하는 예배예술사역으로 발전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예배 순서의 익숙한 구성을 고집하지 않고 자유스럽지만, 매우 높은 신앙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대중음악 스타일을 사용하는 등, 대중 지향적이라 현재 교회의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찬양과 경배운동'이라는 큰 이해 속에서,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모임, 마커스 예배모임 등이 해당하며 이들은 미국의 인테그리티 뮤직, 빈야드 뮤직, 마라나타 뮤직, 힐송 그리고 패션 운동 등의 음반과 사역을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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