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인도자에게 화요일은

예배찬양사역

예배인도자에게 화요일은
부제 : 예배인도자의 한 주간 (2) 평가

화요일이다. 예배인도자는 교회의 리더들과 함께 지난 주일예배에 대한 피드백(평가)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평가모임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막연히 생각해 보면, 조금 귀찮은 일이고 또 그리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 것도 사실이다. 예배에 깊은 영향력을 갖게 되는 설교자와 예배인도자가 주요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정기적인 평가모임이 중요한 이유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우선 격려의 기회가 마련된다. 평가라는 인식에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평가라는 사전적 의미가 원래 어떤 대상의 가치를 평한다는 긍정적 단어이고, 교회 내 평가 역시, 일단 수고한 이들을 향한 칭찬과 격려가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역 개선의 목표를 갖게 한다. 평가의 결과에 대해선 상식선에서 리더 그룹 정도만 아는 대외비가 될 수 있다. 리더 자신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평가대상이 특정 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평가는 오히려 교회의 위상을 살리고 강점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여러 부분에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교회와 사역자들의 중장기 예배와 사역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변화가 가능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화 해야 하는 장기적 계획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지원 체계를 확립하게 됨으로써 보다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사역을 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평가로 축적되고 수치화된 정보들은 교회와 사역팀 운영에 필요한 실천 기준 지침으로도 제공되며 활용될 수 있다. 사역팀 내 매뉴얼이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선 전문가적 시각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날 잠시 모여서 정리될 사안이 아니다. 축적된 경험과 시도만이 사역의 노하우를 만들기 때문이다.

예배인도자와 설교자는 객관적 자가검증 기회, 개별 신용도 부가적 가중치 상승의 기회를 갖게 된다. 교회는 자연스럽게 신뢰성 증대, 투명성 제고, 내실에 의한 인지도 향상, 교회 내 활동정보 공유, 발전적 동반자 관계유지 등의 유익을 얻는다. 예배인도자가 외부사역을 하는 경우 이러한 자기 평가와 개선의 지역교회를 발굴 소개하고 한국교회 전체에 의미 있는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점 지원체계 및 검증자료의 객관화, 건강성 증진을 도모하는 등을 말이다.

* 여기서 잠깐! 사실상 교회 리더와 예배인도자가 예배를 평가하기 위한 자리를 정례화한 교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현실성 있는 제안으로 바꾸어 제안하도록 하겠다.

예배인도자는 주일예배와 월요일에 있었던 개인적 평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교회 리더에게 보고하는 식의 방법으로라도, 예배 리더십의 한 사람인 것을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다. 물론 위에 나온대로 적절한 격려와 개선 사항 등 장단기적인 계획 등으로 내용을 정리하면 좋겠다. 자신이 준비가 되었어도 공동체 또는 리더가 준비가 덜 되어, 진행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보라. 덕을 끼치고 유익함을 주는 준비된 예배인도자는 반드시 공동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될 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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